한승혁, 4년만에 선발등판…보니야는 첫 승 도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4.09 12: 55

KIA 한승력이 4년 만에 선발등판한다. 
KIA는 10일 대전 한화전 선발투수로 한승혁을 9일 예고했다. 지난 2012년 1군 데뷔한 한승혁은 1군 통산 176경기 중 선발등판이 6경기에 불과하다. 선수생활 대부분을 선발이 아닌 구원으로 보냈지만, 4년 만에 선발 기회를 얻었다. 지난 2014년 10월12일 광주 삼성전 이후 4년만의 선발등판. 
통산 6차례 선발등판 경기에선 1승4패 평균자책점 8.87로 좋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4일 문학 SK전에서 구원으로 등판, 4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긴 이닝도 안정적으로 소화했다. 일본 스프링캠프 때부터 투구수를 늘리며 선발 전환을 준비해왔다. 

한승혁에 맞설 한화는 사이드암 김재영이 선발로 나선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1일 대전 SK전에서 4⅓이닝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하지만 지난해 KIA를 상대로는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며 평균자책점 0.69로 위력을 과시했다. 
대구에선 삼성 외인 투수 리살베르토 보니야가 첫 승 도전에 나선다. 팀 아델만이 지난 8일 문학 SK전에서 삼성 외인 투수로는 86경기 만에 선발승을 거두며 잔혹사 청산에 나섰다. 보니야도 동참할 차례다. 지난 3일 마산 NC전에는 6이닝 2실점으로 반등했다. 두산에선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2.45로 시작이 좋은 세스 후랭코프가 나선다. 
울산에선 2승11패로 최하위에 처진 롯데와 시즌 첫 싹쓸이 3연패를 당한 넥센이 붙는다. 승리가 절실한 가운데 롯데는 김원중, 넥센은 한현희가 선발등판한다. 김원중은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12.86으로 부진하다. 한현희는 2경기 모두 승리투수가 되며 평균자책점 2.84로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잠실에선 SK와 LG가 대결한다. SK는 언더핸드 박종훈이 선발로 출격한다. 2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7.36. 지난 3일 문학 KIA전 5⅔이닝 3실점으로 첫 승을 올렸다. LG는 임찬규가 나선다. 2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4.35. 지난 4일 잠실 두산전에서 5이닝 2실점에도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을 당했다. 
마산에선 KT와 NC가 시즌 첫 만남을 가진다. KT 좌완 금민철과 NC 사이드암 이재학이 선발로 나선다. 두 투수 모두 페이스가 좋다. 2차 드래프트로 이적해온 금민철은 2경기 모두 승리를 거두며 평균자책점 2.25로 호투했다. 이재학도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1.38로 이 부문 1위에 랭크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waw@osen.co.kr
[사진] 한승혁-보니야.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