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터 고려" 예비 명단 포함 아마 4인, 최종 명단에도 승선할까?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4.09 16: 43

"한·두자리 정도는 생각하고 있다."
KBO와 KBSA는 9일 오후 KBO회의실에서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 회의를 개최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예비 명단을 확정했다.
인원 제한이 없는 만큼 이번 대표팀에서는 다양한 경우를 대비해 최대한 많은 선수를 포함했다. 투수 52명, 포수 7명, 1루수 6명, 2루수 8명, 3루수 9명, 유격수 8명, 외야수 19명 등 총 109명의 선수가 포함됐다.

선동렬 대표팀 감독은 "예비엔트리는 제한이 없다. 각 파트별로 뽑고 싶은 선수, 자질이 있고 실력이 있는 선수를 뽑으라고 했다"라며 "최대한 많이 젊은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싶었다"라고 많은 수의 선수가 예비 엔트리에 포함된 이유를 설명했다.
100여명이 넘는 예비 엔트리에는 아마추어 선수 4명도 포함됐다. 강정현(투수·원광대), 박동현(투수·건국대), 최태성(3루수·홍익대), 양찬열(외야수·단국대) 등 4명이 주인공이다.
대부분 소속팀에서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강정현은 지난해 25경기에 나오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1.94를 기록했다. 특히 51⅓이닝 동안 76개의 삼진을 잡아냈고, 이닝당출루허용률 역시 0.90에 그쳤다.
건국대 투수 박동현은 지난해 16경기에 나와 4승 2패 평균자책점 2.47으로 안정적인 피칭을 펼쳤다.
홍익대 3루수 최태성은 정교함과 빠른 발을 갖춘 타자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해 24경기에서 타율 3할8푼3리 29타점 12도루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출루율이 0.505이나 돼서 선구안도 수준급이다.
외야수 양찬열 역시 타율 3할7푼4리 19타점을 기록하고 있고, 특히 홈런은 2개에 불과하짐나 장타율이 0.582로 힘을 갖춘 선수다.
선동렬 감독은 "아마추어 협회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선수를 추천 받았다"라며 "최고의 멤버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지만, 그동안 아마추어 선수들이 포함돼 있던 만큼, 어느정도는 고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홍성무(당시 동의대)가 2010년에는 김명성(당시 중앙대)가 아마추어 선수 자격으로 포함된 바 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도곡동=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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