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공연 나선 김완선과, 야구 시구에 나선 이본이 그려졌다.
9일 방송된 MBN 예능 '비행소녀'에서는 김완선과 이본의 비혼 라이프가 그려졌다.
먼저 김완선은 미국 공연을 위해 에너지를 쏟아냈다. 녹음 점검을 하는 완선은 만반의 준비를 한 후, 미국으로 출발했다. 멤버들은 "비행소녀 글로벌하다"며 감탄했다.

김완선은 장시간 비행 탓인지 숙소에서도 차에서도 계속해서 잠만 자는 모습이 글져ㅕㅆ다. 나무늘보란 별명이 붙여질 정도로 한 바탕 꿀잠을 자고 일어난 완선은 "많이 잤다, 좋더라"며 민망해했다.
우여곡절 끝에 합주실로 이동, 잠이 덜 깬 컨디션으로 힘겨워하는 모습이 그려지자, 김완선은 "제 나이가 돼 봐라, 체력적으로 똑같을 것" 이라며 나이 탓으로 돌리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갑자기 거울을 꺼내며 피부 상태를 체크, 하지만 피부가 뒤집어진 상태라 공연을 앞두고 초조해했다. 걱정과 함께 합주실에 도착, 격한 환영을 받았다.
피로가 쌓이며 피부까지 말썽이었지만, 공연준비 앞에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완선은 먼저 공연 노래 순서를 체크, 하지만 노래 파일이 깨져 있는 상황에 모두 당황했다. 완선은 일단 가능한 곡부터 연습을 시작하자고 제안했고, 공연 모드로 전환한 김완선은 완벽주의로 변신해 철저히 음향을 챙기는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여전히 피부 상태는 더욱 심각해진 상황, 하지만 화를 내지 않고 편안한 모습을 보였다. 멤버들은 그런 김완선의 모습에 놀라워했고, 김완선은 아무렇지 않은 듯 "이정도로 화를 잘 안 낸다"며 32년 차 가수 내공을 보였다.
다음은 이본의 비혼라이프가 그려졌다. 한밤 중 야구장을 찾아간 이본, 시구 연습을 하기위해 연예인 야구단을 찾아갔다. 야구 캐치볼 경험이 없던 이본은 마침 연예인 야구단 경기 소식에 이를 찾아갔고, 절친 강성진에게 볼을 던지는 법을 배웠다. 김완선은 "철저히 준비된 사람이다"며 그녀의 열정에 박수를 보냈다.
본격 시구를 앞둔 이본은, 꽃 단장을 시작했다. 이본은 "연예인처럼 하고 나가겠다, 아이돌처럼 학 나가겠다"며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장착해 이동했다. 현역 선수에게 마지막으로 한 번더 조언을 들으며 연습에 들어간 이본, 이어 유니폼을 가라입고 마운도로 향했다.
이본은 그 동안의 노력을 모두 쏟으며 선수 못지 않은 포즈로 시구를 던졌다. 모두를 감탄하게 할 정도로 카리스마 넘치는 완벽한 시구에 성공했다. 이본은 "기회가 단 한번이라 아쉬웠다. 포수랑 캐치볼도 여러번하고
팬들과 1분동안 교감하고 싶었다"며 빨리 끝난 시구에 아쉬운 마음을 남길 정도로 뭐든지 혼신을 다해 열정을 쏟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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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비행소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