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프리뷰] 4년만에 선발 한승혁, KIA 킬러 김재영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4.10 06: 16

상승 길목에서 만난다. 
KIA와 한화가 10일부터 대전에서 주중 3연전을 갖는다. KIA는 지난주 넥센과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는 등 최근 4연승으로 3위에 올라있다. 한화도 지난주 3승1패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상승 흐름에서 주중 3연전이 치러진다. 3연전 첫 경기인 10일 대결이 중요한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KIA는 우완 한승혁(25), 한화는 사이드암 김재영(25)이 각각 선발로 나선다. 

지난 2012년 1군 데뷔한 한승혁은 1군 통산 176경기 중 선발등판이 6경기에 불과하다. 선수생활 대부분을 선발이 아닌 구원으로 보냈지만, 4년 만에 선발 기회를 얻었다. 지난 2014년 10월12일 광주 삼성전 이후 4년만의 선발. 일수로는 1274일 만이다. 
통산 6차례 선발등판 경기에선 1승4패 평균자책점 8.87로 좋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4일 문학 SK전에서 구원으로 등판, 4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긴 이닝도 안정적으로 소화했다. 일본 스프링캠프 때부터 투구수를 늘리며 선발 전환을 준비해왔다. 
한승혁에 맞설 한화는 사이드암 김재영이 선발로 나선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1일 대전 SK전에서 4⅓이닝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하지만 KIA에 자신감이 있다. 지난해 KIA를 상대로는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평균자책점 0.69로 위력을 과시했다. 
양 팀 모두 중심타자들이 사구 부상으로 빠져있다. KIA는 이범호가 약지 중구골 미세 골절, 한화는 김태균이 손목 타박상으로 엔트리에 없다. KIA는 안치홍이 벌써 홈런 5개를 터뜨리며 거포 본능을 발휘하고 있는 가운데 한화는 부상 복귀전에서 3점 홈런 포함 5타점으로 활약한 이성열에게 기대를 건다. /waw@osen.co.kr
[사진] 한승혁-김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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