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연과 이무송의 티격태격, 알콩달콩한 현실부부 케미가 웃음을 전했다.
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노사연과 이무송의 결혼 25년차 여행기가 공개됐다.
공항에 도착하자 이무송은 날씨가 쌀쌀하다며 노사연에게 차에서 천천히 내리라고 하고 짐을 본인이 챙겼다. 두 사람은 공항에서부터 햄버거를 든든히 챙겨먹고 출국했다.
보라카이에 도착한 두 사람. 이동하는 차안에서 노사연과 이무송은 찰싹 붙어 앉았다. 노사연은 "오늘 너무 좋다. 당신이랑 대화하면서"라고 들뜬 기분을 드러냈다. 하지만 알콩달콩한 시간도 잠깐, 이무송이 노사연을 놀리기 시작해서 다시 티격태격 웃음을 자아냈다.
이무송이 보라카이의 숙소를 직접 예약했다. 숙소를 본 노사연은 "마음에 들어, 마음에 들어"를 연발했다. 이무송은 "당신 며칠 있으면서 마음의 힐링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무송은 노사연의 바지를 직접 걷어주며 물에 들어가보라고 했다.
침실을 보며 노사연은 "나 모기장 친데서 자고 싶었는데, 나 꿈을 이루네"라며 만족스러워했다.
하지만 이내 거울을 보며 이무송은 노사연에게 "당신 얼굴이 잘 생겼어"라고 말했다. 노사연은 "여자한테는 예쁘다고 해야지 잘생겼다는 말 싫다"고 했다. 5분만에 알콩달콩한 시간이 끝나 웃음을 자아냈다.
노사연이 여기서 대화를 많이 하자고 했다. 하지만 이무송은 "이야기하면 싸우니까 여기선 대화 많이 하지 말자"고 말했다.
노사연이 이무송에게 연애시절 애칭을 부르자고 했다. 노사연이 "연이야"라고 불러달라고 했다. 이무송은 "연이야, 좋아?"라고 불렀다. 이에 사연은 "좋다"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이무송은 "난 아직도 여자를 잘 모르겠다. 폼만 잡고 바보인 것 같다"며 머쓱해했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노사연은 "방송의 모습과 실제가 다르다. 나 이제 나이 들었다. 그러면서 내가 우리 남편을 계속 괴롭혔구나 예쁜 나로 생각하고. 화면을 보면서 반성했다"고 말했다.
짐 정리를 마친 두 사람은 저녁 식사를 하러 갔다. 바비큐 메뉴라는 것을 안 노사연은 기쁨의 미소를 지었다. 노사연은 "끝도 없이 많이 시키자"라고 말했다. 너무 많은 메뉴에 식당 직원은 놀라워했다. 주문을 마치고 음료를 마시고 있는 도중 갑자기 불이 꺼졌다. 노사연은 이무송의 이벤트를 예감하며 기뻐했다./rooker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