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라디오] '영화음악', 이렇게 유쾌한 정은채라니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8.04.10 06: 50

정은채가 배우일 때와는 또다른 매력으로 청취자들의 마음을 훔쳤다. '영화음악 정은채입니다'를 통해 생애 첫 라디오 DJ에 도전한 정은채. 정적인 이미지와 달리 유쾌한 입담으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 첫 게스트 봉태규와 편안한 대화로 웃음을 유발했다.
9일 첫방송된 MBC FM '영화음악 정은채입니다'를 통해 배우 정은채가 DJ에 도전했다. 이날 그녀는 "긴장하지 않으려고 평소와 똑같은 일상을 보내다 왔다. 그런데 막상 방송이 시작되니 긴장된다.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청취자와 1일을 선언한 정은채는 긴장한 듯 발음이 꼬이기도 했지만, 실수 때마다 귀엽게 넘어갔다. 이날 첫 게스트로 드라마 '리턴'에서 함께 연기했던 봉태규가 나왔다. 봉태규는 왜 나를 불렀냐고 궁금해했고, 정은채는 "요즘 핫하지 않냐"고 솔직한 이유를 밝혔다.

봉태규는 "나도 6개월 정도 DJ를 했다. 당시 하고 싶은 말을 막 해서 그런지 6개월만에 잘렸다. 원래 1년 이야기했는데, 6개월만에 잘리고 나서 사회를 배웠다"고 말했다.
정은채는 봉태규가 진행하는 팟캐스트도 듣고 있다고 밝혔다. 봉태규는 "왜 이야기 안했냐. 촬영장에서 정은채씨가 말을 잘 안해서 어려웠다. 그런데 여기 와서 나는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 같다"고 유쾌한 정은채의 모습에 놀라는 눈치였다.
정은채와 봉태규는 함께 출연하는 신이 많은 작품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봉태규는 "무슨 역할로 만났으면 좋겠냐"고 물었고, 정은채는 "멜로는 아닌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 bonbo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