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와이키키' 김정현·이이경·손승원, 찌질美에 '입덕'했습니다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04.10 06: 53

날카로운 카리스마도, 도발적인 섹시미도 있는 것이 아니다. 김정현, 이이경, 손승원이 찌질한 매력으로 여심을 제대로 저격했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에선 강동구(김정현), 봉두식(손승원), 한윤아(정인선), 이준기(이이경)가 우열을 가리기 힘든 '찌질미'를 발산했다.
한윤아(정인선)와 사귀게된 강동구는 첫 데이트부터 실수투성이었다. 그는 한윤아가 계속 어두운 표정으로 "네"라고 대답하자 불안해했다.

그러다 강동구는 한윤아에게 소금이 묻은 순대를 먹여주다가 그의 눈에 던지는 사고를 쳤다. 여기에 강동구는 놀이동산 바이킹을 타다 겁에 질려 소리를 지른 것은 물론 한윤아의 옷에 토를 했다.
이후 강동구는 좌절한 채  집으로 향하던 중 우연히한윤아의 전화를 몰래 듣게 됐다. 사실 한윤아는 떨려서 아무말도 하지 못한 것이었다. 이를 들은 강동구는 어린 아이처럼 기쁨의 눈물을 쏟아냈다.
무엇보다 강동구 역을 맡은 김정현의 연기가 압권이었다. 김정현은 오열부터 겁에 질린 표정까지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훈훈한 외모를 내던지고 거침없이 망가진 것.
반면 봉두식은 육아 관련 문화센터 전단지를 보다가 사랑에 빠졌다. 전단지 속 선생님의 얼굴에 반한 것이다. 결국 봉두식은 이준기와  솔이를 데리고 문화센터를 찾았지만 선생님의 실물을 보고 실망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봉두식과 이준기는 솔이가 아닌 다른 아기를 데리고 집에 왔다. 하지만 바뀐 아이의 아빠도 순탄한 상황은 아니었다. 무능력했던 그는 아내에게 아이가 바뀐 사실을 들키면 이혼을 당할 수 있는 위기에 놓였다.
이에 이준기와 봉두식은 그의 아내 몰래 아이를 바꾸기 위해 마트에서 작전을 펼쳤다. 다행히 작전은 우여곡절 끝에 성공하게 됐다. 
이후 봉두식은 게스트하우스에 온 우크라이나 여성에 또 한번 반했다. 그는 외국인들의 번역 도움을 받아 마침내 사귀게 됐다. 이를 안 강동구와 이준기는 부러움에 배아파했다.
그러나 봉두식의 여자친구는 소통문제에 답답해하다가 바람이 났다. 이에 강동구와 이준기는 그 누구보다 기뻐했다.
이가운데 이이경과 손승원의 능청스러운 열연도 빛을 발했다. 이이경, 손승원은 한없이 순수한 표정과 말투로 캐릭터의 몰입도를 더했다.
이 같은 찌질미는 김정현, 이이경, 손승원이 뭉쳤을 때 배가 됐다. 세 사람은 서로에게 짖궂은 장난을 치는가하면 귀여운 질투를 해 '진짜 20대 또래'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시청자들의 호평도 뜨거운 상황. 김정현, 이이경, 손승원은 '으라차차 와이키키'를 통해 또 한번 배우로서 입지를 굳힌 것이다. 과연 세 사람은 마지막까지 어떤 '찌질미'와 웃음을 선사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으라차차 와이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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