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에서 활약 중인 오타니 쇼헤이가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오타내가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투타 모두 소화하는 오타니는 그야말로 혼자서 북 치고 장구 치고 다 한다. 마운드에 오르면 마구에 버금가는 위력투를 던지고 3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하는 등 거포 본능을 뽐냈다.
지난 9일 오클랜드와의 홈경기에서 7회 1사까지 퍼펙트 피칭을 선보이는 등 7이닝 1피안타 1볼넷 12탈삼진 무실점 위력투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최고 99.6마일(160km) 강속구와 뚝 떨어지는 140km대 고속 스플리터로 오클랜드 타선을 잠재웠다.

그리고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는 등 타율 4할6푼2리 3홈런 7타점 4득점의 괴력을 발휘했다. 이 가운데 두 차례 멀티 히트를 달성하기도 했다. 홈런 3방은 모두 승리하는 경기에서 나왔다.
7승3패를 기록 중인 에인절스의 5승은 오타니의 힘으로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에인절스는 오클랜드(3승1패), 클리블랜드(2승1패), 오클랜드(2승1패) 상대로 3연속 위닝에 성공하며 7승3패,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휴스턴(8승2패)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초반 오타니의 2승+3홈런 덕분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