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소시아 감독, “오타니, 아주 대단한 한 주를 보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4.10 09: 36

오타니 쇼헤이(24·에인절스)의 광풍이 몰아닥친 메이저리그 한 주였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0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 금주의 선수로 에인절스의 오타니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타자’ 오타니는 3경기 연속 홈런을 치며 타율 4할6푼2리 3홈런 7타점의 괴력을 발휘했다. ‘투수’ 오타니는 9일 오클랜드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1피안타 1볼넷 1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10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오타니의 상태에 대해 “오늘 휴식을 취하고 내일 상태를 본다. 어제 아주 놀라운 투구를 했다. 속도의 변화도 놀라웠다. 그는 놀라운 투수다. 내일 중요한 경기에 투입할 것이다. 오늘은 쉰다. 다음 등판은 이번 주 막판에 알려주겠다”면서 농담을 했다.

미국 기자는 “오타니가 역사에 남을 대선수가 되지 않겠느냐?”는 질문을 했다. 소시아는 웃으면서 “그의 재능을 다들 보았을 것이다. 일본에서 하던 것을 그대로 하고 있다. 열심히 운동하고 투수와 타자 모두 잘한다. 스윙도 뛰어나다. 다만 아직 과정을 지켜봐야 한다. 지금은 아주 잘하고 있다. 지금의 성공을 이어갈 것”이라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오타니가 금주의 선수상을 받았다는 소식에 소시아는 “방금 들었다. 오타니가 아주 대단한 한 주를 보냈다”면서 껄껄 웃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알링턴=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