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롤챔스] 자신만만한 강동훈 킹존 감독, "아프리카, 약점 볼 수 있었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4.10 10: 30

킹존 드래곤X 강동훈 감독은 여유가 넘쳤다. 그는 아프리카의 강함을 인정하면서 아프리카의 약점에 대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오는 14일 부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결승전 승리를 자신했다.
킹존 드래곤X는 이번 롤챔스 스프링 시즌서 가장 공격적인 성향의 팀이었다. 평균 KDA(6.62), 세트별 평균 게임시간(36분 33초) 드래곤 처지 횟수(세트당 2.7)의 공격 지표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고, 나머지 차트에서도 시야 관련 분야를 제외하고는 상위권을 기록한 강 팀이다. 소위 '약점 없는 팀'으로 불리며 정규시즌은 16승 2패 득실 +26으로 마무리했다. 괴물같은 상체 뿐만 아니라 흔들림없는 하체로 완벽한 균형을 보이면서 리그를 질주했다.
아프리카는 킹존과는 다른 성향을 보인 팀. 뛰어난 개인기 보다는 한 몸처럼 움직이는 팀 호흡으로 약팀에 강하고, 강팀에도 강했다. 10개 프로게임단 중 가장 먼저 10인 로스터를 선보이면서 팀 내부에서부터 경쟁을 유도했다. 'LCK 설계왕'으로 불릴 만큼 전술적 움직임을 가장 많이 선보인 팀 중 하나다.

KT와 플레이오프 2라운드를 모니터링한 강동훈 킹존 감독은 "아프리카의 경기력도 좋았고 다양한 픽들을 보여주면서 준비를 많이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확실히 조합의 다양성을 가진 팀이라는 점을 다시 느꼈다"고 아프리카의 강점을 인정했다.
하지만 강동훈 감독은 3주 가까이 결승을 준비한 자신들도 해법을 가지고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프리카가 강하지만 약점도 볼 수 있었다. 우리 킹존도 그동안 다양한 많은 카드들을 준비해온 만큼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펼치도록 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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