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꺾고 2연승을 거뒀다. 오승환은 휴식을 가졌다.
토론토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와 원정경기에 7-1로 승리했다. 스티브 피어스의 선제 결승 투런포, 조쉬 도널드슨의 쐐기 만루포로 홈런 2방이 승리를 가져왔다.
최근 2연승을 달린 토론토는 7승4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볼티모어는 4승7패로 4위.

토론토가 3회초 홈런으로 낸 선취점을 끝까지 지켰다. 커티스 그랜더슨의 볼넷 출루로 이어진 2사 1루에서 4번타자 스티브 피어스가 볼티모어 선발 딜런 번디에게 스리볼 타격으로 좌월 투런 홈런을 때렸다. 시즌 3호 홈런. 승부를 가른 결승포였다. 피어스는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활약.
볼티모어도 곧 이어진 3회말 매니 마차도가 토론토 선발 J.A. 햅을 상대로 시즌 3호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지만 추가점을 내지 못하며 패했다. 선발 번디가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10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첫 패.
불안한 1점차 리드를 지키던 토론토는 9회초 5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안타 1개와 사사구 2개로 만든 2사 만루 찬스에서 그랜더슨의 밀어내기 볼넷에 이어 도널드슨이 네스토르 코르테스에게 중월 만루포를 폭발했다. 시즌 3호 홈런. 개인 통산 4번째 만루포였다.
토론토 선발 햅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9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1패)째를 올렸다. 이어 나온 댄 반스(1이닝)-라이언 테페라(1이닝)-존 액스포드(1이닝) 등 3명의 불펜들이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지켰다.
한편 전날(9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⅓이닝 17구를 던졌던 오승환은 이날 휴식을 취했다. /waw@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