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랜더 2승' 휴스턴 최강 선발, ERA 1.64 '1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4.10 13: 26

'디펜딩 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막강 선발진이 시즌 초반부터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휴스턴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치러진 2018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경기를 2-0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최근 3연승을 달린 휴스턴은 9승2패를 마크,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선발투수 저스틴 벌랜더의 호투가 빛났다. 벌랜더는 7이닝 4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위력투로 미네소타 타선을 잠재웠다. 시즌 2승째를 거둔 벌랜더는 평균자책점을 1.45로 낮췄다. 지난해 휴스턴 이적 후 8경기에서 7승 평균자책점 1.20으로 무패 행진이다. 

그런데 올 시즌 벌랜더보다 더 뛰어난 선발투수가 휴스턴에 2명이나 있다. 지난겨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이적해온 게릿 콜이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0.64로 위력적이다. 찰리 모튼도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12이닝 무실점, 평균자책점 제로로 완벽에 가깝다. 
콜-모튼-벌랜더에 지난 2015년 사이영상 수상자 댈러스 카이클이 2경기에 승리 없이 1패만 안고 있지만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 중이다. 여기에 5선발 랜스 매컬러스 주니어가 2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3.48로 힘을 보태고 있다. 5명의 선발투수가 모두 안정감 있는 모습이다. 
휴스턴은 팀 평균자책점 1.82로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지난해에는 전체 12위(4.12)로 공격력을 앞세웠지만, 올해는 마운드가 압도적이다. 특히 선발 평균자책점이 1.64로 전체 1위다. 선발승도 공동 1위인 휴스턴은 선발 이닝(66), 삼진(82)도 1위에 올라있다. 
강력한 선발의 힘으로 시즌 초반 순항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에도 휴스턴은 선발 평균자책점 6위(4.03)로 안정된 편이었지만 올해는 그 이상이다. 벌랜더가 시즌 시작부터 함께하고 있고, 콜이 새로 합류하며 명실상부 리그 최강 선발진으로 떠올랐다. /waw@osen.co.kr
[사진] 벌랜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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