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fectani'.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열풍이 거세다.
오타니는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와 홈경기에 두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고 7회 1사까지 퍼펙트 피칭을 선보이는 등 7이닝 1피안타 1볼넷 1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최고 99.6마일, 약 160km 강속구에 낙차 큰 스플리터로 오클랜드 타선을 잠재웠다. 투수로서 잠재력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킨 경기였다.
이에 앞서 지난 5~6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과 7일 오클랜드전에선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타자로도 4경기에서 타율 3할8푼9리(18타수 7안타) 3홈런 7타점 4득점 1볼넷 4삼진 OPS 1.310 맹활약.
에인절스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오타니는 캠프 때부터 투타에서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계획을 갖고 있었다. 그것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23세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침착하고 달라진 환경에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능력을 잘 알고 있으며 배움과 이해도 깊다. 캠프에서부터 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었고 우리는 지금 그 결과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닛칸 스포츠' 인터넷판은 'GOAT'(Greatest Of All Time), 'perfectani' 등 오타니를 위한 신조어가 쏟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한 팬은 "베이스 루스는 미국의 오타니 쇼헤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