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경험을 쌓았다. 좋은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믿는다.”
롯데 자이언츠는 현재 투타 엇박자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불펜진에서 아쉬움이 크다. 중심을 잡아줘야 할 필승조 박진형이 흔들리는 것이 가장 크다. 박진형은 현재 6경기 등판해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5.68(6⅓이닝 4자책점) WHIP(이닝 당 출루 허용) 2.37의 기록을 남기고 있다. 필승조의 성적으로는 아쉬움이 남는다.
지난 8일 사직 LG전에서도 2-2로 맞선 9회초 등판했지만 동점 상황을 유지시키지 못한 채 ⅓이닝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하지만 현재 팀의 상황, 그리고 박진형 지난해 보여준 퍼포먼스 등을 고려하면 박진형에 대한 신뢰를 거두는 것도 쉽지 않다. 그리고 조원우 감독도 여전히 박진형을 믿고 있다.
조원우 감독은 8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박진형에 대해 묻자 믿음을 보냈다.
조 감독은 “(박)진형이를 관리해주면서도 하는데도 결과가 좋지 않다”면서도 “8일 경기에서는 빗맞은 안타를 허용하면서 첫 시작이 좋지 않았다. 그래도 지난해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좋은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다시 한 번 믿음을 보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