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구 부상으로 1군에 빠져있는 김태균(한화)의 복귀가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전망이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10일 대전 KIA전을 앞두고 김태균에 대해 "아직 정상적인 훈련을 하지 못했다. 며칠 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 통증이 남아있어 한 손으로 티배팅을 하고, 수비 훈련을 가볍게 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김태균은 지난달 31일 대전 SK전에서 6회 전유수의 공에 오른쪽 손목을 맞았다. 다행히 뼈가 부러지진 않아 단순 타박상이었지만, 부기가 남아있어 통증이 가시지 않았다. 11일부터 1군 엔트리 재등록이 가능하지만 완벽한 회복을 위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

한편 김태균이 빠진 가운데 중심타자로 한화 타선을 이끌어온 송광민도 이날 선발에서 빠진다. 한용덕 감독은 "목 뒤에 담이 있어서 오늘은 어려울 것 같다. 하루 이틀 정도 휴식을 취하면 괜찮아질 것이다"고 밝혔다. 송광민이 빠진 자리에는 이성열이 1루수로 들어간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