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이재학, 2G 연속 QS+에도 웃지 못했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4.10 21: 23

이재학(NC)이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달성에도 웃지 못했다. 
지난 4일 삼성을 상대로 시즌 첫 승(7이닝 1실점)을 신고한 이재학은 10일 창원 KT전서 선발 등판, 7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쾌투를 뽐냈다.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왔으나 계투진이 무너지는 바람에 아쉬움을 삼켰다. 
올 시즌 두 차례 마운드에 올라 1승(평균 자책점 1.38)을 거두는 등 위력투를 뽐냈던 이재학은 에이스가 무엇인지 증명했다. 출발부터 좋았다. 1회 1사 후 강백호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점수로 연결되지 않았다. 

2회 선두 타자 황재균을 우익수 뜬공으로 유도한 이재학은 유한준에게 볼넷을 내준 뒤 윤석민을 유격수-2루수-1루수 병살타로 돌려 세웠다. 3회 박경수, 장성우, 오태곤 등 세 타자 연속 삼진으로 장식한 이재학은 4회 1사 후 강백호에게 좌전 안타를 얻어 맞았으나 멜 로하스 주니어와 황재균을 범타 처리하며 4회 투구를 마쳤다. 
5회에도 무실점 행진은 이어졌다. 선두 타자 유한준을 수비 실책으로 출루시켰지만 윤석민, 박경수, 장성우의 봉쇄시켰다. 6회 오태곤, 심우준, 강백호를 삼자 범퇴 처리한 이재학은 7회 1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재학은 2사 2루서 심우준에게 투런 아치를 얻어 맞은 뒤 강윤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NC 계투진은 2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9회 멜 로하스 주니어와 황재균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위기에 놓였고 유한준에게 역전 스리런을 얻어 맞았다. 4-5. 이재학의 2승 무산은 물론 5일 창원 삼성전 이후 4연패의 늪에 빠지는 순간이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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