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2승째+최승준 투런포' SK, LG 꺾고 원정 8연승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4.10 21: 56

 SK가 LG를 꺾고 2위를 유지했다. 
SK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즌 첫 대결에서 4-1으로 승리했다. 선발 박종훈이 5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고, 최승준이 투런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윤희상이 9회 등판해 세이브를 기록했다. SK는 원정 8연승, 화요일 5연승, 잠실구장 4연승 기록을 이어갔다.  
SK는 2회 선취점을 얻었다. 선두타자 한동민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2사 1루에서 이재원이 몸에 맞는 볼로 걸어 나갔다. 김성현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먼저 1점을 얻었다. 

3회에도 1점 추가. 1사 후 로맥의 유격수 옆 내야 안타와 김동엽의 안타로 1,3루 찬스가 됐다. 한동민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2-0 리드.  
4회 1사 2,3루와 2사 만루 찬스를 놓친 SK는 5회 1사 1루에서 최승준이 LG 선발 임찬규 상대로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2015시즌 겨울 LG에서 FA(정상호) 보상선수로 SK로 이적한 최승준의 LG전 6번째 홈런이었다.  
LG는 2회 1사 2루에서 양석환의 유격수 내야 안타 때 2루 주자 유강남의 무리한 주루플레이로 횡사, 찬스를 날렸다. 4회에는 1사 1,3루에서 오지환의 삼진, 양석환의 2루수 땅볼로 추격 점수 기회를 잃었다. 
LG는 8회말 2사 후 김현수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폭투로 2루까지 진루, 박용택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 영패를 모면했다. LG 선발 임찬규는 5이닝 10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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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잠실=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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