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사이드암 김재영이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로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김재영은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8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했다.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한화의 4-3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김재영은 최고 143km 직구(39개) 포크볼(39개) 커브(3개)를 구사했다. 사실상 직구·포크볼 투피치였지만 공격적으로 승부를 들어갔다. 삼진 하나 없이 맞혀 잡는 피칭으로 투구수를 아꼈다. 6회까지 투구수는 81개밖에 되지 않았다.

경기 후 김재영은 "오늘 컨디션은 첫 등판 때보다 좋지 않았지만 포수 (최)재훈이형의 리드가 좋아 믿고 던질 수 있었다"며 "4회 2사 이후 2실점한 부분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삼진 잡는 것보다 투구수를 줄여 긴 이닝을 던지는 게 중요하다. 앞으로도 그런 투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