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이 KBO리그 데뷔 첫 멀티 홈런으로 폭발했다.
호잉은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와 홈경기에 4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멀티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호잉의 활약에 힘입어 한화도 4-3으로 재역전승, 최근 2연승을 이어갔다.
1회 첫 타석부터 KIA 선발 한승혁에게 좌중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손맛을 본 호잉은 2-3으로 뒤진 6회 다시 한승혁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3-3 동점으로 맞선 8회에는 무사 1루에서 우전 안타를 치며 1·3루 찬스를 연결, 결승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호잉은 "오늘의 활약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놀라게 해드릴 것이다. 경기 전 이양기 타격코치와 당일 상대팀 선발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장종훈 수석코치도 밀어치기를 주문받고 있다. 코치님들의 도움으로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호잉은 5툴 플레이어라는 평가에 대해 "홈런뿐만 아니라 베이스러닝, 번트, 수비 모두 자신 있게 할 수 있어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며 "경기 전 팬들 함성을 들으면 기분 좋다. 나를 위한 응원가도 훌륭하고, 재미있다"고 팬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