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윤희상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2004년 SK에 입단해 주로 선발로 뛰었던 윤희상은 올해 불펜으로 보직을 바꿨다. 지난해까지 166경기에서 41승 42패를 기록했다.
윤희상은 10일 잠실 LG전에서 4-1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랐다. 힐만 SK 감독은 마무리 박정배가 아닌 윤희상을 선택했다. 올 시즌 5경기에 등판해 1홀드를 기록한 윤희상의 첫 세이브 도전.

쉽지는 않았다. 선두 대타 이천웅을 볼넷으로 출루, 유강남의 2루수 땅볼 때 선행 주자를 아웃시켰다. 오지환을 삼진으로 잡은 후 양석환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대타 김용의를 삼진으로 잡아 실점을 막아냈다. 올 시즌 첫 홀드에 이어 개인 통산 첫 번째 세이브 투수가 되는 기쁨도 누렸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