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즈 결승타' 롯데, 3승 수확…넥센 4연패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4.10 22: 05

롯데 자이언츠가 천신만고 끝에 시즌 3째를 따냈다.
롯데는 10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정규리그 첫 번재 맞대결에서 4-3 1점 차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시즌 3승(11패)째를 기록했다. 넥센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넥센이 선취점을 뽑았다. 넥센은 1회초 임병욱의 솔로포와 박병호의 볼넷, 초이스의 좌전 안타로 만든 2사 1,2루 기회에서 고종욱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롯데는 2회말 신본기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루 기회에서 한동희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1점을 만회했다. 그리고 3회말 이병규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5회말에는 채태인이 솔로포를 터뜨리면서 3-2로 앞서갔다. 하지만 넥센도 만만치 않았다. 7회초 선두타자 장영석의 2루타로 기회를 잡았고 2사 2루에서 이정후가 동점 2루타를 뽑아내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롯데가 결국 승리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7회말 선두타자 채태인이 기습번트 내야 안타에 상대 실책까지 더해 기회를 잡았다. 이후 이병규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1,2루 기회에서 앤디 번즈의 적시 2루타를 뽑았다. 이 점수가 결국 결승점이 됐다.
롯데는 선발 김원중이 5이닝 2실점 역투를 펼쳤고 채태인과 이병규가 솔로포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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