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잠수함 투수 박종훈이 무실점 피칭으로 2승째를 신고했다.
박종훈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즌 첫 대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5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SK가 4-1로 승리했다.
1회 무사 1,2루 위기에서 3~5번 중심타선 상대로 잘 이겨냈다. 4회 1사 1,3루 위기도 넘기면서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박종훈은 지난해(12승7패) LG전 2경기에 선발로 나서 1승무패 평균자책점 1.50으로 좋았다. 2경기 모두 6이닝 1실점씩 호투했다. 올해 LG와 첫 대결에서 5이닝 무실점 투구로 LG전 좋은 성적을 이어갔다.
박종훈은 경기 후 "오늘은 마운드에서 고개를 한 번도 흔들지 않고 재원이 형을 믿고 던졌다. 최대한 빠른 승부를 가져갔는데 잘 됐고 재원이 형의 리드가 매우 좋았다"고 고마움을 표시했고, "궂은 날씨에도 팬들이 많이 오셨고, 응원 덕분에 승리해서 감사하다"는 인사말도 전했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