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위대한유혹자' 문가영, 우도환향한 질주 "약혼시켜주세요"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4.11 06: 59

우도환과 박수영 사이에 대한 문가영의 질투가 깊어졌다. 
10일 방송된 MBC 드라마 '위대한 유혹자(연출 강인, 이동현,극본 김보연)'에서 태희(박수영 분)와 시현(우도환 분)을 훼방놓는 수지(문가영 분)이 그려졌다. 
 

이날 시현은 태희에게 "그만하자"고 이별을 통보, 태희는 자신에게 차갑게 대하는 시현에게 "너 혹시 내가 싫어졌냐"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시현은 매몰차게 "그렇다"고 대답, 태희는 실망감에 자리를 박차고 나갔지만 밑에서 홀로 시현을 기다리고 있었다. 자신을 외면하고 수지 차를 타고 차갑게 돌아서는 시현에 냉정한 모습에 결국 태희는 홀로 주저 앉아 울음을 터트렸다. 
수지는 시현을 집으로 데려다줬다. 수지는 "너 왜 그러냐"고 물었으나 대답 없었다. 그런 시현에게 수지는 "나 여기 있을까"라고 물었으나, 시현은 대답 없었다.  시현은 "우린 힘들때 항상 우리 셋만 같이 있었다, 우리 셋이 아니면 아무도 우릴 위로해줄 수도 없고 안아줄 수도 없다고 굳게 믿었었다"며 운을 뗐다. 
수지는 "그래서 오늘도 내가 네 옆에 있다"며 시현의 볼을 쓰다듬었다. 시현은 "이제껏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내 마음은 이제 그렇지가 않다"며 자신의 마음 속에 들어온 태희에 대한 여운을 줬고, 수지는 시현을 쓰다듬던 손을 멈췄다. 그런 수지의 손을 다시 잡은 시현은 자신의 목걸이를 보여줬고,  태희를 향한 시현의 진심을 알게 된 수지는 홀로 눈물을 훔치며 도망쳤다.
다음날,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시현에게 수지는 "뭐가 미안하냐 넌 기억 안 나지 않냐"면서 "난 네가 뭘 잘 못한 것이 있었는지 잘 모르겠다"며 모르는 척 상처를 덮었다.  
그럼에도 수지는 시현을 향한 마음을 포기하지 않았다. 일부러 수지는 시현의 父석우(신성우 분)가 바람피고 있는 상대가 영원(전미선 분)이란 사실을 알린 것. 하지만 시현은 태희가 영원의 딸이란 사실을 모르는 상황이었다. 이를 이미 알고 있는 수지는 계속해서 시현을 자극, 영원이 가지고 있는 소중한 걸 뺏어 복수하라고 일렀다.  수지는 영원의 소중한 것으로 석우 또는 자식을 언급, 시현이 "그 여자 결혼은 했냐"고 물었으나, 수지는 모른다고 거짓말했다. 
수지의 질주는 계속됐다. 급기야 석우를 찾아가 시현과 결혼시켜달라고 말했다. 석우는 당황, "장난이라면 이 쯤에서 그만둬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수지는 "어차피 누가 결혼하든 사업하는데 필요한 걸 얻고 좋아한 분 계속 만나면 되는거 아니냐, 나도 엄마가 이용당하는 걸 그만볼 것"이라면서  "남의 눈 피눈물나든 신경안쓰니 절 막지 못할 것, 정식으로 약혼식 해달라"고 말했다. 시현이를 설득해 유학을 가겠다며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고 계속해서 시현과의 약혼을 강요했다.
수지는  철저히 시현이 모르게 혼자 일을 벌리고 있었다. 시현 앞에서는 자신의 마음을 감추면서도 뒤에서는 시현과 결혼하기 위해 작전을 짰다. 이 가운데 시현과 태희는 눈물로 이별까지 선택한 상황. 과연 수지는 자신의 욕심대로 끝까지 시현을 차지할 것인지, 시현은 결국 태희를 포기하고 말 것인지 쫄깃한 긴장감을 남긴다. /ssu0818@osen.co.kr
[사진]'위대한 유혹자'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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