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수 생일파티를 위해, 활약한 김국진과 강수지가 애정을 드러냈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서는 결혼을 발표한 두 사람의 진한 애정표현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연수의 생일을 맞아 멤버들의 몰카가 가동됐다. 게임을 좋아하는 연수를 위한 게임 몰카 풀세트가 준비되어 있던 것.

연수는 풍선 터트리기 게임에 이어 빼빼로게임까지 남자들의 대쉬로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파트너를 골라야하는 상황에서 연수는 "이 행복을 마음껏 누려야겠지?"라며 광대미소를 지었다.
게임에도 자신감을 보이던 연수는 구본승과 함께 빼빼로 게임에 도전, 앞서 본승은 "한다면 눈물을 보겠구나, 실례가 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최대한 1등을 하려고 했다"며 의욕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연수 역시 머리까지 풀어 눈을 감으며 다가왔고, 두 사람은 2cm를 남겨 1등으로 치고 올라섰다.
이때, 마음대로 길이조절 가능한 현실커플이 나타났다. 바로 국진과 수지였던 것. 수지는 "같이 서서할까요?"라 질문, 국진은 "앉아라"며 자신의 무릎에 앉혔다. 수지는 "몇 센치 할까요?"라고 또 다시 질문하며 적극적으로 나왔고, 국진은 "그냥 해보지뭐"라며 박력있는 모습도 보였다.
이에 멤버들이 부끄러운 듯 소리를 지르며 "이러다 다 먹겠는데"라고 말할 정도였다. 국진은 "우리 결혼할 사이다"라며 분위기를 몰았고, 멤버들은 "그냥 다 먹어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예비 부부를 위한 안전거리 확보했지만, 게임을 게임으로 하기 힘든 현실커플이었다. 그래서 일가, 닿을락 말락한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수지가 국진에게 입술을 돌진, 손톱만큼 남은 빼빼로 길이를 남겼다. 무려 1.5cm 신기록을 달성해 승리를 거머쥐었다.
결혼을 발표현 만큼 서슴없는 예비 부부의 모습에 모두 당황, 무엇보다 연수에게 게임 몰아주기로 했던 룰을 어긴 이유를 물었다. 국진은 "너무 다 이기게 해주면 눈치챌 것 아니냐"면서 "쿠션 역할이었다"고 대답, 수지는 "우리한테 유리한 게임아니냐, 우리가 1등 아니면 웃긴 얘기다"며 이에 맞장구를 쳤다.
그러자 국진은 "우리 이러다 결혼하겠다, 나 이러다 수지랑 결혼하겠는데"라며 너스레를 칠 정도로 이젠 카메라 앞에 어색하지 않은 애정표현도 보였다.
결과적으로 연수는 맥주 10캔에 안주까지 싹쓸이하며 펄쩍 뛸 정도로 기뻐했다. 생파 몰카 설계자인 국진은 "좋아서 뛸 때 그만큼 좋더라, 생일에 좋아하니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지 역시 "우리가 더 즐거웟던 것같다, 사랑을 받는것보다 해줄 때 행복한 것이 사실인 것 같다"며 벅찬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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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