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석이 김명민이 자신의 대출 사건을 조작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형사의 등장으로 대출에 이상한 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된 고창석. 그는 그 사건에 대해 윤지혜에게 물었고, 윤지혜는 그 사건을 김명민이 지시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10일 방송된 KBS 월화극 '우리가 만난 기적'에서는 현철A(김명민)가 출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현철B(고창석)가 빙의된 현철A는 돈을 벌어 연화(라미란)를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 무리해서 출근한다.
현철A는 비밀번호를 몰라 컴퓨터도 켜지 못해 헤맨다. 하루종일 어려운 업무에 괴로워하던 현철은 외국 고객에게 전화가 오자 당황한다. 하지만 그는 상대방이 하던 영어가 다 이해돼 혼란스러워한다. 퇴근 후 서점에 드른 현철은 영어 책의 내용이 모두 이해가 된다.

그날 저녁 현철은 혜진(김현주)과 식사를 하고, 혜진에게 첫 만남에 대해 묻는다. 혜진은 "당신이 따라다녔다"고 말했고, 현철은 "당연히 첫눈에 반해 그랬을 것 같다"고 말해 혜진을 감동시켰다.
며칠 뒤 현철B의 교통사고를 조사하던 형사(전석호)가 현철A를 찾아온다. 조사 과정에서 현철B의 통장에 대출금이 들어왔다가 사라진 것이 포착됐기 때문. 현철은 살아 생전 자신이 대출 거절당했던 일을 기억해내고 놀란다.
그는 그때 자신의 대출을 거절한 사람이 현철A였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는다. 이후 그는 효주(윤지혜)를 불러내고, 효주에게 대출 사건을 알아봐 달라고 한다. 효주는 "그때 그 지시를 내린 사람이 당신이었다"고 말해 다시 한번 현철을 충격에 빠뜨렸다.
/ bonbon@osen.co.kr
[사진] '우리가 만난 기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