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한밤' 김흥국 "미투도, 성폭행도 아냐" 결백 주장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4.11 06: 59

김흥국이 성폭행 혐의에 대해 결백을 주장했다. 
10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김흥국 사건을 전했다. 
이날 김흥국은 조사에 앞서 "성폭행,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다. 내가 그렇게 세상을 산 사람이 아니다. 사실무근이고 허위사실이다. 한점 부끄럼없이 없다. 제가 이런 사람이 아닌데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이어 "미투도 아니고 성폭행도 아니다"고 재차 강조했다. 

성폭행을 주장하는 A씨 측 채다은 변호사는 "평소의 행실이 어땠는지, 직업 등에 대한 것에 초점을 맞춰 흠집내기가 일어나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고 말했다. 
채 변호사는 A씨가 2년 후에 성폭행을 고발한 것에 대해 "성범죄 피해를 입은 여성분들 같은 경우 자책을 한다. 또 가해자 측에서 진심어린 사과를 하길 바라면서 괴로운 시간을 보낸다.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시간이 지나갔다"고 설명했다.
김흥국의 지인은 증거자료라며 김흥국이 A씨와 만난 이후 받았다는 그림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A씨 측은 "친구가 그려 전달해달라고 한 것일뿐 내가 선물한 것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김흥국은 5시간 넘는 조사를 받았다. 조사 후 "나에게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두 차례 만난 것은 사실이다. 술도 한잔 한것은 사실인데 기억도 안 나는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내 팬이고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집에 가야지 왜 같이 있냐. 단둘이 술을 마셨는데 자기 좋은 쪽의 일방적 주장이다. 나는 앞뒤가 안 맞는다고 생각한다.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흥국은 "가족한테 미안하고 팬들한테 미안하고 가수협회 선후배들한테 죄송하다. 보험설계사 하는 분들에게 상처줘서 열심히 사는 분들한테 내가 미안하다. 더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0일 김흥국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서울동부지검에 강간·준강간·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흥국은 A씨가 1억 5000만원을 빌려달라고 하는 등 의도적으로 접근했다고 주장하며 A씨를 상대로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장앙지검에 맞고소한 상태다. /rooker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