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조준 루키' 곽빈-양창섭, "좋은 모습 이어갈게요"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4.11 13: 00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된 '루키 투수' 2인방이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선동렬 감독을 비롯해 한국 야구 대표팀 코치진은 9일 서울 도곡동 KBO회관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 예비 명단 선발 회의를 하고 예비 명단을 발표했다. 총 109명이 선발된 이날 엔트리에는 올해 프로야구에 입단한 4명의 신인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이 중 곽빈(19·두산)과 양창섭(19·삼성)은 총 52명의 선발된 투수 중 신인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곽빈과 양창섭 모두 150km의 빠른 공과 당찬 투구로 입단과 동시에 소속팀에서 주축 선수로 자리잡고 있다. 곽빈은 올시즌 8경기에서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만루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인 변화구를 던지면서 배짱을 인정받았다. 비록 지난 10일 삼성전에서 외국인 타자 다린 러프에게 데뷔 첫 홈런을 맞았지만, 두산 김태형 감독은 "배짱있게 자기의 공을 던질 줄 아는 투수"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곽빈이 구원투수로 활약하고 있다면 양창섭은 선발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1.64의 성적을 남겼다. 첫 등판인 3월 28일 KIA전에서는 6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경기에서 승리를 챙겼고, NC전에서는 패전을 떠안았지만, 5이닝 2실점으로 안정적인 피칭을 펼쳤다. 삼성 김한수 감독은 "아직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가진 능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며 기특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두 선수 모두 지금과 같은 한다면 아시안게임 엔트리에 들어가기에 손색없다. 욕심이 날 법도 했지만, 최종 엔트리 발표가 6월인 만큼 곽빈과 양창섭 모두 일단은 설레발보다는 "특별히 의식하지는 않는다"라며 소속팀에서의 정착을 앞세웠다.
동시의 지금의 활약이 이어지기를 바랐다. 곽빈은 "크게 욕심내기보다는 지금 나에게 주어진 역할만 충실하게 하겠다"고 이야기하며 "좋은 모습을 꾸준히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양창섭 역시 "아직 어린 만큼 크게 아시안게임 엔트리에 대한 욕심을 보이기보다는 늘 하던대로 경기 나갈 때마다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2020년 도쿄 올림픽은 다가와야 알겠지만, 아마 그때 되면 욕심이 날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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