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신인' 양창섭, 라팍 첫 등판에서 어떤 모습?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4.11 11: 01

삼성 라이온즈의 특급 신인 양창섭이 안방팬들에게 정규 시즌 첫 선을 보인다. 삼성은 1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홈경기에 양창섭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 열린 연습 경기와 시범경기를 통해 '될성 부를 떡잎'으로 기대를 모았던 양창섭은 정규 시즌 두 차례 선발 마운드에 올라 자신의 존재 가치를 제대로 증명했다. 
정규 시즌 데뷔전은 완벽 그 자체. 양창섭은 지난달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정규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조금도 위축되지 않았다. 그는 6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뽐내며 6-0 승리를 이끌었다.

양창섭은 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원정 경기에서 데뷔 첫 패를 떠안았으나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다. 
잘 알려진대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는 타자 친화적 구장이다. 홈플레이트부터 중앙 펜스까지 거리는 122m, 좌·우 펜스까지 99.5m다. 펜스 높이는 3.2m다. 거리는 멀지만 팔각형 모양 구장으로 좌우중간 거리가 다른 구장에 비해 짧아 리그 최고 타자 친화 구장으로 꼽힌다.
타 구장 같으면 외야 펜스 앞에서 잡힐 타구도 이곳에서는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두 차례 등판을 통해 홈런 1개를 맞은 게 전부지만 장타 허용에 대한 경계를 늦춰선 안된다. 
양창섭이 안방에서 2승 사냥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타선의 도움이 뒷받침돼야 한다. 그동안 투타 엇박자에 시달렸던 삼성은 8일 문학 SK전서 시즌 첫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하며 공격력 회복을 기대케 했다.
하지만 삼성은 10일 대구 두산전서 0-6으로 뒤진 7회 다린 러프의 좌중월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더욱이 11일 두산 선발 투수로 예고된 유희관에게 약세를 보였다. 지난해 유희관은 삼성을 상대로 3승을 거뒀다. 
프로 무대에 데뷔하자마자 보배 같은 존재가 된 양창섭. 자신을 둘러싼 엄청난 중압감에도 묵묵히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라팍 첫 등판에서 승리를 선사한다면 그 기쁨은 배가 되지 않을까.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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