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M' 조소현, "동료들과 후배들이 잘 따라와줘서 고맙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4.11 09: 30

"동료들과 후배들이 잘 따라와줘서 고맙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FIFA랭킹 16위)이 '디펜딩 챔피언' 일본(11위)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국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암만인터내셔널스타디움서 끝난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아시안컵 B조 2차전서 일본과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승점 2를 기록하며 4강 진출의 기대감을 높였다. 1차전서 호주(6위)와도 0-0으로 비겼던 한국은 오는 13일 밤 10시 45분 최약체로 꼽히는 베트남전서 4강 가능성을 타진한다. 

POM(Player of the Match)으로 선정된 윤덕여호 캡틴 조소현은 "호주전 때 체력적으로 힘들어 일본과의 2차전도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동료, 후배들이 잘 따라와줘서 고맙다. 동료들 덕분에 더 열심히 뛰었고, 이런 상을 받게 돼 기쁘다"고 공을 돌렸다.
조소현은 "1~2차전 모두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 일본전서 골을 못 넣어 아쉽다. 공격에서 골을 넣었다면 좋겠지만 다음 경기서 최선을 다해 골을 많이 넣고 기다린다면 호주, 일본에 서로 부담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12월 동아시안컵 때 일본전과 비교해서는 "우리 선수들이 일본이 어떤 장점을 갖고 있는지 알고 잘 준비해왔다. 조직력이 좋았고, 후배들이 파이팅 넘치게 뛰어줬다. 중요한 경기인 것을 알아 선수들 스스로 뭔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베트남전서 다득점이 필요한 한국이다. 조소현은 "전력적으로 차이가 나는 팀이지만 선수들이 마지막 경기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잘 준비하고 들어가면 골을 많이 넣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급하게 가지 않는다면 골을 넣을 수 있다. 최대한 넣을 수 있을 만큼 넣고 싶다"고 강조했다./dolyng@osen.co.kr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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