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아' 이상민X유세윤X김신영 "도니코니 후임? 부담·압박 크다"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4.11 11: 03

'주간아이돌' 이상민, 김신영, 유세윤이 새 MC로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1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MBC에브리원 예능 '주간아이돌' 기자간담회에는 새 MC 이상민, 김신영, 유세윤이 참석해 시선을 모았다.
먼저 이상민은 "제가 배울 게 많을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아이돌을 음악적으로 많이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주간아이돌'을 통해 미리 그 가수의 음악도 들어보고 도움이 될 수 있는 걸 생각해서 카메라가 돌아가지 않는 곳에서도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음악적 선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주간아이돌'은 아이돌이 끼와 재능을 보여줄 수 있는 장소라고 생각한다. 제가 제작도 했었고 가수로서 노래를 불러본 경험도 있으니 아이돌이 현재 겪고 있는 고민에 대한 상담이 가능할 것 같다. 또 잠깐 등장해도 향기가 나는 친구들이 있는데 그런 분들과 음악적 프로젝트가 가능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자신의 장점을 어필한 뒤 "정형돈과 데프콘이 워낙 잘 했기 때문에 저만의 능력을 발휘해서 '주간아이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MC가 되기로 하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했다.
이어 김신영은 "원래 아이돌을 참 좋아한다. '나이가 들어서 왜 이렇게 아이돌에 열광하느냐'고 말했던 친구들에게 할 말이 생겨서 좋다. MBC뮤직 '쇼챔피언'에선 인사만 하는 정도였지만 '주간아이돌'을 통해 더 아이돌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절 '수요일의 여자'로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린다. 정형돈, 데프콘 선배들의 명성을 안 깎는게 제 각오고 조금 더 편안한 자리로 만드는 게 목표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그는 "전 MC에 대한 부담감은 없는가"라는 질문에 "부담은 당연히 있다"면서 "시청자들 중에서도 걱정을 하시는 분들이 있더라. 그래도 '부담감을 어떻게 이길까'라는 생각은 안 하고 있다. 시그니처 코너는 아직 없지만 계속 도전을 하다보면 생길 것 같다. 세대가 공감할 수 있었던 코너들이 각색돼서 더 많은 연령층이 보는 코너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끝으로 유세윤은 "정형돈과 데프콘 형들이 잘 만들어주신 프로그램이라 누가되지 않게 열심히 할 거고, 아직 전 아이돌에 대한 정보는 무지한 편이라 공부를 많이 할 생각이다. 제가 받은 이 영광을 아이돌에게 그대로 기쁨으로 돌아갈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말한 뒤 "실제로 압박감이 크다. '주간아이돌' 하면 정현돈과 데프콘이 떠오르지 않는가. 이 부담감을 없앤다기 보다 안고 가자는 마음이다. 그래서 제 기대치도 선배들을 넘어선다기 보다 누를 끼치지 않을 정도로 하자고 낮췄다"고 덧붙여 이해를 도왔다. / nahee@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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