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경위서 전달' KBO, "오늘 상벌위 개최여부 결정"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4.11 11: 54

일단 경위서는 받았다. 과연 상벌위원회까지 개최될까.
두산과 삼성이 맞붙은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7회초 타석 때 심판 판정에 불만을 보였던 포수 양의지는 7회말 교체된 투수 곽빈이 연습 투구를 하자 발을 빼며 공을 피했다. 구심이 맞을 뻔 한 상황이 연출됐고, 김태형 감독은 급하게 양의지를 불러 돌발 행동을 지적했다.
김태형 감독은 "스트라이크 존이 넓었다. 상대도 마찬가지니 민감하게 반응하지 말라고 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서 "심판도 사람이니, 오히려 이런 행동은 좋지 않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며 "또한 현재 스트라이크존이 넓어져가는 과도기적 시기인 것 같으니 너무 예민하게 안봤으면 좋겠다"고 선수들을 향해 당부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대로 사건이 일단락 되는 듯 싶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KBO에 당시 사건에 대한 경위서가 올라갔다. 양의지의 행동으로 심판의 부상이 야기될 수 있었기 때문에 고의성 여부에 따라 상벌위원회 개최까지 추가적으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KBO 관계자는 "경기운영위원과 주심으로부터 당시 상황에 대한 경위서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경위서는 경기 중 특별한 상황이 있을 시 KBO에 올라가게 된다. 이례적인 장면인 만큼 정확한 상황 판단을 하겠다는 뜻이다.
KBO 관계자는 "일단 1차적인 검토가 끝났고, 상벌위원회에서 검토한 뒤 고의성 여부를 판단해 오늘(11일) 오후 중 상벌위원회 개최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상벌위원회가 열린다면 KBO리그 규약 '경기 중 선수단 행동 관련 지침'에 있는 '동업자 정신을 망각한 비신사적인 플레이, 고의적 빈볼 투구 및 슬라이딩 시 발을 높이 드는 행위 등 금지' 조항에 따를 가능성이 높다. / bellsto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