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저씨' 박호산이 오달수 대신 긴급 투입된 속내를 밝혔다.
박호산은 11일 오후, 영등포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된 tvN '나의 아저씨' 기자간담회에서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 긴급한 상황이었다. 빨리 결정해야 했는데 왜 결정했는가 보다 결정하지 않을 이유가 하나도 없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바람직한 케이스로 들어온 건 아니지만 마다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 좋은 팀이라서 선택했고 대본 역시 훌륭했다. 숟가락 하나 얹을 수 있다면 행운이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박호산은 오달수 대신 긴급 투입돼 삼형제의 상훈을 연기하고 있다. 그는 "감독님 만난 날 새벽에 해도 될까 전화를 드렸다. 지금으로선 하길 너무너무 잘했다고 본다"며 미소 지었다.
그리고는 "캐릭터 구축하기까지 시간이 부족했지만 많은 스태프들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셨다. 제가 생각한 캐릭터와 기존 캐릭터가 달랐지만 감독님께서 많이 이해해주셨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나의 아저씨'는 매주 수 목요일 방송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