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 장정석 감독, "박병호의 집중력 능가할 선수 없어"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4.11 17: 21

"박병호의 집중력을 능가할 선수는 없을 것이다."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11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주포 박병호에 대해 칭찬했다.
박병호는 올 시즌 KBO리그 무대로 복귀해 넥센의 4번 타자를 맡고 있다. 현재 박병호가 3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하고 있지만, 박병호가 팀에서 갖는 존재감은 상당하다. 그리고 경기에 임하는 의욕과 집중력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지난 10일 울산 롯데전 파울타구를 처리하는 것은 박병호의 놀라운 의욕과 집중력을 대변하는 장면이었다.

2-3으로 뒤진 5회말 1사 1루에서 박병호는 앤디 번즈의 파울 타구를 쫓아갔다. 그리고 1루 덕아웃으로 몸이 넘어가는 상황에서도 이 파울 타구를 잡아내는 허슬플레이를 선보였다. 공중 돌기를 하면서 덕아웃에 착지하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안전진루권으로 1루 주자를 2루에 보내긴 했지만 박병호가 타구를 걷어낸 장면은 올해 수비 하이라이트에 두고두고 회자될 장면이었다.
장정석 감독은 "곡예단을 보는 것 같았다"면서 웃은 뒤, "모두가 놀랬다. 다른 1루수였으면 크게 다쳤을 것 같다. 그러나 박병호의 의욕과 집중력, 운동신경 등으로 그 정도로 그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박병호만큼 경기에 임하는 집중력과 의욕을 능가할 선수는 없을 것이다. 주변의 말이 필요할까 싶을 정도로 집중하고 준비가 철저한 선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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