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투수진이 선발 조기 강판이라는 악재를 딛고도 팀 퍼펙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는 11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갖고 있다.
이날 롯데는 선발 송승준이 1⅓이닝 만에 왼쪽 허벅지 근육 통증으로 조기 강판 당하는 악재를 맞이했다.
일단 송승준은 4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운 뒤 물러났다. 그리고 뒤이어 올라온 두 번째 투수 진명호가 송승준의 바통을 이어받아 완벽한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2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자 마이클 초이스를 삼진, 고종욱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해 2회를 마무리 지었다.
3회에도 장영석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김혜성을 삼진, 박동원을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4회에는 이정후를 1루수 땅볼, 임병욱을 3루수 땅볼, 김하성을 삼진으로 솎아내고 마운드를 내려왔고 5회에도 박병호와 초이스, 고종욱을 연속 삼진으로 솎아내 5회까지 15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두 번째 투수로 올라온 진명호는 5회까지 3⅓이닝 동안 5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팀 퍼펙트 행진을 이끌고 있다. 역대 팀 노히트노런 기록은 단 한 번 있었다. 지난 2014년 10월 6일 LG(신정락-유원상-신재웅)가 잠실 NC전에서 기록한 바 있다.
경기는 롯데가 3-0으로 앞서고 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