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투수 송은범이 벌써 3승째를 거뒀다.
송은범은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와 홈경기에 5회 두 번째 투수로 구원등판, 3이닝을 탈삼진 2개 포함 무실점 퍼펙트로 막았다. 송은범의 호투를 발판삼아 한화는 6-4로 재역전승, 시즌 첫 3연승으로 분위기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까지 송은범은 시즌 7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88로 반등에 성공했다. 14⅓이닝 동안 안타 11개와 볼넷 2개를 허용했을 뿐 삼진 8개를 잡아냈다. 이날로 한화는 시즌 7승째를 올렸는데 그 중 3승이 송은범에 의해 만들어졌다. 한화 5할 승률 복귀의 절반이 송은범 몫이다.
경기 후 송은범은 "운 좋게 승리를 주웠을 뿐이다"며 "중간 투수가 추가실점을 하지 않으면 타자들이 점수를 뽑아줄 것이라 기대하고 마운드에서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새로운 무기가 된 투심 패스트볼에 대해 "아직 손에 완전히 익지는 않았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투심을 던질 때는 삼진을 잡는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땅볼을 유도하며 맞혀 잡는 방식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송은범은 "상대 타자들의 전력 분석이 끝나고 두 번째 승부에서 어떻게 대응할지가 관건"이라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waw@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