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규탁콤비"‥'한끼줍쇼' 이경규X탁재훈, 애드리브의 달인들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4.12 06: 58

]이경규도 웃기는 탁재훈, 대부가 인정한 진짜 예능인이었다.
11일 방송된 JTBC 예능 '한끼줍쇼'에서는 이경규와 탁재훈이 '규탁'콤비로 애드리브 황제라인에 떠올랐다. 
이날 이휘재와 탁재훈이 밥동무로 등장, 이에 이경규는 만능 엔터테이너 1세대이며 절대 입담과 애드립의 소유자였던 그들의 등장을 누구보다 반겼다. 

밥 동무에게 숟가락과 미션을 전달, 탁재훈은 "시력검사 아니냐"며 숟가락을 이용한 옛날 개그로 애드리브를 쳤고,   이경규는 그가 말만 하면 웃음이 터지며 하루종일 입꼬리가 올라갔다. 
강호동은 "애드리브 천재 1세대는 이경규, 2세대는 탁재훈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자 이경규는 "내가 생각하는 가장 연예인 같은 연예인은 탁재훈"이라면서  "그냥 이 아이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말하면 안 된다"며 웬일로 밥동무에 호의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경규는 아랑곳하지 않고 이유를 설명할 수 없는 탁재훈의 매력을 언급 "정말 최고다"며 탁재훈을 향해 엄지를 치켜 세울 정도로 그의 예능감을 인정했다.  이에 탁재훈은 "아니다, 과거에 태어났으면 곤장 받았을 것"이라며 셀프 자기 반성으로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친한 동생들의 등장으로 분위기는 한 결 부드러워졌다. 이때 이경규는 "우리끼리 칭찬해 해보자"며 동생들에게 칭찬 주고받기를 제안,  탁재훈은 "마음에서 우러나야지 않냐"면서 대부 경규부터 칭찬을 시작해달라고 했다. 
경규는 "난 재훈이 보면 마음이 편안하고 좋다"며 역시 재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탁재훈은 "나도 형보면 그냥 기분 좋다"며 칭찬으로 화답하는 훈훈한 모습도 보였다. 
경규는 파트너를 정하는 타임에서도 "난 재훈이랑 함께 하겠다"고 선언, 그의 마음을 알아준 듯 탁재훈은 이경규 뒤에서서 백허그를 하며 한 팀으로 결성했다.   그래서 일까, 죽이 척척맞은 두 사람. 이심전심이 된 듯 재훈이 입만 열면 터지는 경규였다. 이로써 사상최초 '규탁 콤비'까지 결성된 것. 
 
경규는 벨 위치를 잘 못 잡는 재훈의 뒤에서 이를 잡아주는 등 살뜰히 챙기면서 "잘하잖아 재밌잖아"라며 시종일관 재훈바라기 모습을 보였다. 애드리브 황제로 불릴 만큼 어딘가 닮은 두 사람의 콤비 예능이 빛나는 순간이었으며, 방송애 재미를 더했다. /ssu0818@osen.co.kr
[사진]'한끼줍쇼'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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