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른 포스를 자랑하는 정만식이 아내에게만큼은 '로맨티스트'의 면모를 드러냈다.
11일 방송된 SBS '싱글와이프 시즌2'에서 '남편 데이'가 시작됐다. 임백천, 서경석, 정만식, 정성호, 유은성, 박명수 등이 제주도로 향했다.
남편들이 제주도에 도착했다. 박명수는 임백천에게 제주도에 여자친구랑 같이 온적이 없냐고 물었다. 이에 임백천은 "제주도에는 없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백천은 박명수에게 "너는 결혼을 후회하냐, 안 하냐"라는 질문을 했다. 박명수는 "전 지금이 제일 행복하다"고 답하면서도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게 있으니까.. 그래도 뭐 후회까진 안 한다"라는 답을 내놓았다.
결혼에 대해 이야기가 계속됐다. 정만식은 아내가 첫사랑이냐는 질문에 "내 아내는 끝사랑이다"고 답했다. 이에 다른 남편들은 "나도 그렇게 답해야 했는데"라며 아쉬워했다.
제주도에 처음 온 것도 아내와 함께 였다고.
또한 아내와 결혼한 걸 잘 했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제 생애 제일 잘한 일"이라고 답했다.
이날 정만식은 패러글라이딩을 한 후 강아지와 공놀이를 하다가 넘어졌다. 시간이 지날수록 허리 통증을 호소했고 급기야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다행히 큰 이상은 없다"고 진단했다. 정만식은 뒤늦게 다시 합류했다.
이후 정만식은 스튜디오에서 "당시엔 괜찮았는데 다음날 너무 아파서 병원에 갔다. 다시 검사를 받으니까 갈비뼈에 실금이 갔더라"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ookeroo@osen.co.kr
[사진] SBS '싱글와이프 시즌2'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