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톡톡] “구속 정말 부럽죠” 오승환이 본 ‘괴물’ 조던 힉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4.12 05: 38

오승환(36·토론토)이 떠난 세인트루이스의 불펜을 ‘괴물신인’ 조던 힉스(22·세인트루이스)가 메우고 있다.
메이저리그에 괴물들이 가득하다. 그 중에서도 세인트루이스의 신인 조던 힉스는 빅리그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고 있다. 힉스는 지난달 30일 뉴욕 메츠전에서 제이 브루스를 상대로 164㎞ 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 올 시즌 가장 빠른 공이었다. 심지어 힉스는 올 시즌 가장 빠른 공 7위까지 혼자 독식하고 있다.
놀라운 것은 포심 패스트볼이 아니라 투심과 싱커가 160km를 넘는다는 사실이다. 여기에 143km짜리 체인지업을 같이 구사하니 타자들은 헛스윙을 하기 일쑤다. 똑같은 폼에서 던지는 구속차이가 무려 20km다.

지난 시즌까지 세인트루이스에서 뛰었고 같은 불펜투수인 오승환의 의견이 궁금했다. 오승환은 “같은 투수로서 그저 부럽죠. 164km가 나온다는데...원래 싱커가 구속이 더 잘 나오는 선수들이 있다. 힉스의 투심은 직구로 봐야한다. 세인트루이스가 가끔 그렇게 유망주를 올리는 적이 있다”고 답했다.
힉스는 2015년 세인트루이스로부터 3라운드 지명을 받고 입단했다. 2년 동안 마이너리그 싱글A에서 14승 5패 평균자책점 2.82를 기록한 뒤 올해 더블A와 트리플A를 건너뛰고 콜업됐다. 현재까지 힉스는 6경기서 7⅓이닝을 소화하며 3피안타 5삼진 5볼넷 1실점했다. 평균자책점은 아직 0.00이다.
오승환은 올 시즌 6경기에 등판해 1승 1세이브 5이닝 8피안타 1피홈런 4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3.60이다. 오승환은 직구 구속이 144km 정도로 본인의 최정상 컨디션으로 올라오지 않고 있고, 제구마저 불안하다. 오승환은 지난 9일 텍사스전에서 추신수와 맞대결했고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결국 오승환은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고 강판당하는 수모를 당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조던 힉스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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