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회생' 레알 지단, "빠른 시간 선제골 내줘 위험했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4.12 07: 08

"2차전에서 유벤투스는 매우 잘 싸웠고, 우리는 아쉬웠다. 일반적인 플레이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레알은 12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1-3으로 졌다. 1승 1패를 기록한 레알은 1차전 3-0 승리 덕에 총합 스코어에서 4-3으로 앞서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레알은 수비의 축인 라모스와 나초가 여러 문제로 결장했다. 대신 출전한 '신예' 바예호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중심을 잡아줘야할 바란이나 나바스도 흔들렸다. 결국 레알은 전반에만 만주키치의 머리에 두 골을 내주며 흔들렸다. 거기다 후반 나바스의 치명적인 실수가 더해지며 0-3이 되기도 했다. 

위기의 순간 호날두가 한 건 해줬다. 호날두는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점프로 공중볼을 따내 바스케스에게 연결했다. 유벤투스의 수비수 베나티아가 무리하게 저지하려다가 페널티킥을 내줬다. 베나티아의 PK 판정을 두고 항의하다 부폰이 퇴장당하기도 했다. 결국 키커로 나선 호날두가 침착하게 킥을 성공시키며 극적인 4강행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후 지단 감독은 "너무 기쁘다. 우리는 잘 버텼다. 4강에 올라갈만 했다. 아쉬운 점이라면 이날 경기 내내 많은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하지 못한 것이다. 선수들의 슈팅이 원하는 곳으로 가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빠른 시간에 선제골을 내줘 위험했다. 2차전에서 유벤투스는 매우 잘 싸웠고, 우리는 아쉬웠다. 일반적인 플레이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도 180분 잘 버텨서 4강에 진출할만 했다. 그것에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mcadoo@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