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을 올린 류현진(31·다저스)이 마음도 가볍게 회복훈련에 임했다.
LA 다저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시즌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시즌 두 번째 선발등판한 류현진은 6이닝 1피안타 8삼진 1볼넷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휴식식을 맞은 류현진은 12일 오클랜드전을 앞두고 다저스타디움에서 관중석을 뛰면서 가볍게 몸을 풀었다. 이후 캐치볼과 스트레칭이 이어졌다. 류현진이 평소 등판일 다음 날에 하는 회복루틴이다.

류현진은 타격훈련 시간에 마에다 겐타, 리치 힐 등 투수조와 함께 배팅케이지에 섰다. 전날 시즌 첫 안타를 때린 류현진은 번트훈련과 타격훈련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모습이었다. 류현진이 날린 큰 타구가 좌측 담장 앞까지 뻗기도 했다. 전날 류현진이 안타를 때렸던지라 미국기자들도 큰 관심을 보이며 사진을 많이 찍었다.

훈련을 마친 류현진은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며 여유를 보였다. 이날 마에다 겐타는 서른 번째 생일을 맞았다. 전날 류현진의 활약으로 4-0으로 이긴 다저스는 분위기가 한껏 고조된 모습이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로스앤젤레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