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SNS] '1군 말소' 양창섭, 재충전 나선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4.12 16: 07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
삼성 라이온즈 투수 양창섭이 재충전에 나선다. 삼성은 12일 대구 두산전을 앞두고 양창섭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덕수고 출신 양창섭은 입단 당시 즉시 전력감으로 기대를 모았고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 열린 연습 경기 때부터 두각을 드러냈다. 정규 시즌 세 차례 마운드에 올라 1승 1패(평균 자책점 2.87)를 기록하는 등 삼성 마운드의 주축 멤버로 자리매김했다.

김한수 감독은 "양창섭이 피로도가 있는 것 같아 투수 코치와 상의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키로 했다.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면서 준비 기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양창섭은 11일 대구 두산전서 승리 투수 요건까지 아웃 카운트 1개를 남겨두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총투구수는 119개. 
김한수 감독은 "그동안 위기 상황을 잘 막았는데 투구수가 많았지만 승리 투수 요건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고민을 참 많이 했다. 투아웃 상황에서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로 무대에 갓 들어온 선수가 정말 잘 해주고 있다. 젊은 선수가 팀에 좋은 활력소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창섭 대신 장원삼이 선발 등판 기회를 얻게 될 전망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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