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정글’ 3명이라 허전? 최정예 보여줄 무게감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4.12 17: 17

 SBS ‘정글의 법칙’(이하 ‘정글’)이 7년 만에 남극 땅에 발을 디뎠다. 스태프를 포함해 10명으로 구성된 단출한 남극행 이었던 만큼 다른 방송들과는 확실히 다른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2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 SBS 목동 사옥에서 남극에 다녀온 김진호 PD, 김병만, 전혜빈, 김영광이 기자간담회에 참여했다. 예능 최초로 남극을 밟는다는 기대감과 설렘 속에서 세 명의 출연자들은 모두 단숨에 출연을 승낙했다.
최초라는 명예를 얻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전 세계의 오지란 오지는 전부다 다닌 ‘정글’ 조차도 7년만에 성사시킨 남극 행이었다. 무조건 가야한다는 의지는 물론 정부의 허가와 날씨라는 운도 따라야했다. 천재일우의 기회를 잡은 것은 300회를 맞이한 ‘정글’이었다.

스태프와 출연진을 모두 합쳐 10명이라는 단출한 인원으로 남극행 일정을 준비한 만큼 멤버 선정 역시 쉽지 않았을 것이다. 김 PD는 “최정예로 특별하게 모신 분들이다”라고 전혜진과 김영광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전혜빈은 ‘정글’을 다섯 번이나 다녀온 베테랑이고, 김영광은 장신의 키와 탄탄한 몸으로 훌륭한 피지컬을 자랑하는 배우다.
‘정글’은 매 시즌 선발대, 후발대를 합쳐 10여명이 넘는 원정대를 꾸렸다. 남극에서는 병만 족장을 포함해 3명의 멤버만 함께 한다. 멤버가 줄어든 만큼 깊이 있는 방송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나 평균온도 영하 30도, 고산지대, 화상을 입을 정도로 치명적인 자외선까지 최악의 생존 조건에 놓인 3명의 모습을 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3일 첫 방송에서는 세 명이서 직경 3m 규모의 이글루를 만드는 모습이 공개된다. 3명이라는 한계를 극복하는 병만족의 모습 역시도 ‘정글’을 보는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300회 특집인 남극은 특별한 장소만큼이나 그동안 ‘정글’과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3명이라는 멤버를 통해 보여 질 남극의 모습이 궁금해지는 이유다./pps2014@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104@osen.co.kr, '정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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