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지원이 미소를 되찾고 직접 근황을 전했다.
하지원은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염곡동 KOTRA에서 진행된 2018 모스크바 한류박람회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하지원은 "홍보대사를 맡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한류도 알리고 기업들의 제품도 열심히 홍보해서 러시아에 잘 진출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곧 차기작으로,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릴 것이니 조금만 기다려 주시고 사랑해 달라"고 밝혔다. 지난 1월 동생 전태수가 갑작스럽게 사망한 후 하지원이 직접 공식석상에서 자신의 근황을 전한 건 이번이 처음.
하지원은 당시 영화 '맨헌트' 홍보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동생의 발인을 마친 후엔 자신의 SNS에 "아름다운 별, 그 별이 한없이 빛을 발하는 세상에 태어나기를. 사랑하는 나의 별, 그 별이 세상 누구보다 행복하기를. 세상 모든 이들에게 사랑받는 별이 되기를. 사랑한다 아름다운 나의 별 태수야'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후 하지원은 지난 달부터 팬사인회에 참석해 팬들을 만나고, 영화 '치즈 인 더 트랩' VIP 시사회에 참석하는 등 밝아진 모습을 보여줬다. SNS를 통해서도 사진을 올리며 팬들과 소통을 했다.
동생 사망으로 인해 굉장히 힘든 나날을 보냈을 하지원이 다시 미소를 되찾았다는 사실만으로도 팬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한편 응원의 목소리를 뜨겁게 전하고 있다. 하지원 스스로 언급한대로 곧 좋은 작품에서 하지원의 연기를 볼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 담긴 응원이었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