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입장] 양의지, "의도하지 않았지만 선수로서 책임감 느낀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4.12 17: 00

논란의 중심에 선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가 조심스레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양의지는 지난 10일 대구 삼성전에서 7회초 스트라이크 판정에 불만을 보인 뒤 7회말 투수 교체 후 연습 투구 과정에서 공을 피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김태형 감독과 양의지는 고의성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당시 경기 감독관이었던 김용희 감독관을 비롯해 심판진은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으로 인한 의도적인 행동으로 파악, 경위서를 제출했다.

이에 KBO는 12일 오전 11시 KBO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10일 대구 삼성-두산전서 양의지의 행위에 대해 심의했다.
KBO는 고의성 여부를 떠나 그라운드에서 일어나서는 안 될 위험한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양의지에게 KBO 리그 규정 벌칙내규 7항에 의거, 제재금 300만원과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80시간의 제재를 부과했으며 이러한 상황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향후에도 엄중히 대처할 방침이다.  
양의지는 12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구단 홍보팀을 통해 "의도하지 않았지만 그런 상황이 일어난 것에 대해 프로야구 선수로서 책임감을 느낀다. 야구장 안팎에서 처신에 더욱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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