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휴식' 샘슨, KIA전 6이닝 8K 1실점 '첫 QS'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4.12 20: 40

한화 외국인 투수 키버스 샘슨이 첫 승을 눈앞에 뒀다. 
샘슨은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앞선 3경기 모두 패전투수가 되며 평균자책점 9.22로 부진했던 샘슨은 4일 휴식으로 등판 간격을 바꾼 이날 번째 등판에서 첫 승 요건을 갖췄다. 
1회 시작이 불안했다. 1번 이명기를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잡았지만 로저 버나디나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2루 도루를 허용했다. 폭투까지 나오며 1사 3루. 김주찬을 우익수 뜬공 처리했으나 최형우를 7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나지완을 중견수 뜬공 아웃시키며 실점 없이 끝냈지만 1회 투구수만 27개였다. 

1회부터 한화 타선이 4점을 지원했지만 샘슨은 2회 선두 안치홍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몸쪽 낮게 잘 제구된 148km 투심을 안치홍이 잘 받아쳤다. 홈런을 맞았지만 이후 3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안정감을 찾았다. 김민식을 147km 직구로 헛스윙 삼진 돌려세웠다.  
3회에도 이명기를 느린 커브로 루킹 삼진, 버나디나를 150km 직구로 헛스윙 삼진, 김주찬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4회 역시 최형우를 135km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나지완을 149km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연속 삼자범퇴. 5회 역시 김민식과 김선빈을 직구로 연속 루킹 삼진 잡으며 기세를 올렸다. 
6회에는 선두 이명기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3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했다. 총 투구수는 100개로 스트라이크 67개, 볼 33개. 한화가 13-1로 크게 리드한 7회 마운드를 넘긴 샘슨은 KBO리그 데뷔 첫 승을 눈앞에 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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