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외인 에이스 헥터 노에시가 무너졌다.
헥터는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2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7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2이닝은 지난해 9월23일 마산 NC전 3이닝을 넘어 헥터의 개인 최소 이닝.
지난 10~11일 한화에 2연패 당한 KIA는 믿었던 헥터마저 흔들리며 싹쓸이 패배 위기에 놓였다.

1회 1사 후 양성우에게 좌전 안타, 송광민에게 좌측 2루타를 맞으며 위기에 몰린 헥터는 제라드 호잉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이성열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지만 정근우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1회에만 4점을 빼앗겼다. 초구 몸쪽 144km 직구를 공략 당했다.
2회에도 선두 오선진에게 좌중간 2루타, 지성준에게 좌전 안타, 이용규에게 볼넷을 주며 무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양성우를 중견수 뜬공, 송광민을 3루 땅볼 처리하며 투아웃을 잡았지만 호잉을 넘지 못했다. 풀카운트 승부에서 우익선상 빠지는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결국 3회부터 문경찬이 마운드에 올랐다. 헥터의 투구수는 58개로 스트라이크 38개, 볼 20개였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