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속 QS' 윌슨, 7이닝 무실점 쾌투...1-0 리드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4.12 20: 32

LG 1선발 타일러 윌슨이 4경기 연속 QS 피칭을 이어갔다. 
윌슨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와의 홈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7이닝 동안 3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그러나 1-0으로 리드하고 있어 승리를 장담하긴 쉽지 않다. 
앞서 3경기 모두 6이닝 3실점 이하의 QS를 기록한 윌슨은 이날 6회까지는 80구를 던지며 무실점 쾌투. 7회 100구가 됐다.  

1회 선두타자 정진기를 크게 바운드돼 3루수 키를 넘어가는 좌전안타로 출루시켰다. 최항과 최정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도루로 2사 2루에서 로맥의 타구는 윌슨의 장딴지에 맞고 살짝 굴절, 재빨리 잡아 1루로 던져 아웃시켰다.  
2회 또 선두타자 김동엽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한동민을 우익수 뜬공, 또 2루 도루를 허용했으나, 최승준과 박승욱을 연속 삼진으로 끝냈다.
3회는 이재원, 정진기, 최항을 삼자범퇴. 연거푸 투수 앞 땅볼로 처리했고, 최항을 또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에는 투구 수도 절약했다. 공 10개로 3~5번 중심타선 상대로 연속 삼진과 내야 땅볼로 끝냈다. 최정과 로맥을 145~146km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5회에도 삼자범퇴로 12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갔다.
6회 선두타자 이재원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정진기의 희생번트 타구를 잡은 윌슨은 2루수 키를 넘기는 악송구로 주자를 모두 살려줬다. 최항의 1루수 땅볼로 3루에서 선행주자가 아웃, 1사 1,2루가 됐다. 최정이 친 타구는 3루수 정면, 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됐다.
7회 로맥을 이날 8번째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김동엽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 한동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최승준을 9구째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날 100번째 공이었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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