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6년 만에 KIA 3연전을 싹쓸이 하며 파죽의 4연승을 질주했다.
한화는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와 홈경기에 15-4 완승을 거뒀다. 제라드 호잉이 3안타 5타점으로 활약하는 등 장단 17안타로 타선이 대폭발했다. 선발투수 키버스 샘슨도 6이닝 8탈삼진 1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 8일 수원 KT전부터 4연승을 달린 한화는 8승7패로 5할 승률에서 +1을 마크했다. 지난 2012년 7월27~29일 이후 6년 만에 KIA 3연전을 싹쓸이했다.

경기 후 한화 한용덕 감독은 "샘슨의 구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계기를 찾길 바랐는데 로테이션을 짧게 가져간 것, 가족들로부터 심리적인 안정을 찾은 것으로 인해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고 첫 승을 거둔 샘슨의 활약에 큰 의미를 뒀다.
이어 한용덕 감독은 "타선의 고른 활약 속에 포수 지성준이 공수에서 부응해줬다. 오선진의 타격감이 살아난 것도 고무적이다"며 "지난해 우승팀에 승리를 거둔 부분이 선수들 모두가 자신감을 얻는 데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한편 한화는 13일 대전에서 삼성과 홈경기를 갖는다. 제이슨 휠러를 선발투수로 내세워 5연승을 노린다. 삼성에서 김대우가 선발로 나온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