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김태완, "감독님께 승리 생일 선물 드려서 기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4.12 22: 11

넥센 히어로즈 베테랑 김태완(34)이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끄는 결승타를 비롯해 천금의 타점들을 올렸다.
김태완은 12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2타점 활약을 펼치며 팀의 5-3으로 승리를 거뒀다. 
김태완은 이날 1-1로 맞선 3회초 2사 3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날 경기의 결승타였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팀이 4-3으로 추격을 당하던 7회초 2사 1,2루에서도 승부에 쐐기를 박는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이날 활약의 종지부를 찍었다.

경기 후 김태완은 " 선수들이 연패를 끊기 위해 분위기를 좋게 가려고 모두 노력했다. 고참으로서 더 도움되기 위해 여러 생각들이 많았는데 오늘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다"며 "상대 선발 투수는 처음 상대하는 것이라서 낯설었다. 최근 경기에 많이 나가지 않아서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기회를 살리는 것이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어떻게든 연결을 시키려고 노력했다. 힘을 빼고 차분하고 냉정하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오늘 경기 전 감독님께 승리라는 생일 선물을 드리겠다고 약속했는데 그것을 지킬 수 있어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jhrae@osen.co.kr
[사진] 울산=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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