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경혜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12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인생술집’에는 드라마를 통해 절친한 사이가 된 전혜빈과 박경혜가 출연했다. 두 사람은 SBS 드라마 ‘조작’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전혜빈은 박경혜에 대해 “정말 열정이 많고 잘하는 후배이다”라며 “열정이 많은 경혜 덕분에 제가 선배이자 배우로서 다시금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됐다”고 칭찬했다. 박경혜는 드라마 ‘저글러스’ ‘조작’ ‘도깨비’, 영화 ‘마약왕’ ‘1987’ ‘꿈의 제인’ ‘조작된 도시’ ‘빅매치’ 등에 출연한 바 있다. 이에 “저는 지금도 열심히 오디션을 보고 있다”는 열정을 드러냈다.

박경혜는 연기를 시작한 계기에 대해 “엄마가 다양한 걸 시키고 싶어 하셔서 연극부에 들어갔다. 사진만으로 단편 영화에 캐스팅이 됐다”며 “감독님은 (작품을 통해)세상 어디에도 없는 양아치 캐릭터를 원하셨더라. 카메라 감독님도 ‘경혜 아니면 안 하겠다’고 하셔서 제가 참여하게 됐는데 너무 재미있었다”라고 말했다.
박경혜는 “‘도깨비’를 하며 공유 선배님에게 선물을 받았다는 기사가 났는데 보면 ‘악수를 선물로 받았다’는 내용이었다. 너무 죄송스러웠다”고 말했다. ‘도깨비’를 촬영 중일 당시 박경혜는 생일을 맞이했는데 생일을 축하한다는 주변의 인사에 공유 역시 축하의 메시지를 건네며 그녀에게 악수를 해줬다고 설명했다.
과거 좀비 오디션을 봤었다는 박경혜는 이 자리에서 좀비 연기를 직접 선보이며 MC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연애가 어렵다는 박경혜는 “저는 좋아하는 남자들에게 곧바로 ‘좋아한다’고 말하는 스타일이다”라며 “그래서 제 친구들이 너를 어필하라고 하더라. 앞에서 머리를 쓸어 올리라고 알려줬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purplish@osen.co.kr
[사진]‘인생술집’ 방송화면 캡처